아줌마 만화책 시이작!
만화책을 좋아했다. 초등학교 때 '열혈강호' 신간을 순번 새치기 해서 보다가 친구랑 크게 싸웠다. 내가 잘못했는데, 친구가 사과했던 기억이 있다. 중학교 때 동네에 도서대여점이 처음 생겼는데, 엄마랑 같이 만화책을 엄청 많이 빌려봤다. 유리가면을 이 때 처음 본 기억이 난다. 엄마 몰래 '인어공주를 위하여' 사서 침대 밑에 숨겨놓았다가 들켜서 혼났다. 반에서 그림 잘그리는 애가 있어서 내가 종이를 대주고(A4 한 묶음) 그림을 그려달라 했었는데, 친구가 종이만 먹고 튀었다. (나쁜 뇬) 고등학교 때는 공부한다고 만화책을 좀 멀리했나보다. '베르세르크'를 이 때 봤는데, 19세 미만 불가 만화책이 처음이기도 했고, 그림체나 서사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충격받았다. 야한 부분이 굉장히 노골적이어서 계속 반복해서..
아줌망가 - 21년 읽은 만화책
2021. 1. 18. 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