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에≫는 만화 ≪기생수≫ 작가 이아와키 히토시의 작품입니다. 여러 글들을 통해서 발간 속도가 상당히 더디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1권의 표지를 봤을 때 어떤 내용일까 상당히 궁금해졌고, 결국 구매 버튼을 누르고 말았습니다.
≪히스토리에≫는 그리스, 마케도니아, 페르시아 등을 배경으로 합니다. 역사, 지리, 문화 등을 작가가 고증하여 그려냈기 때문에 만화를 읽으면서 부족한 지식에 좌절하게 됩니다. 작가가 만화를 발간하는 속도가 상당히 느리다는 팬들의 원성이 상당합니다. 작가의 건강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다는 얘기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저런 완성도 높은 작품을 위하여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군 용병 기술, 선단 제작 및 운용 방식, 고대 그리스의 지리적 요소 등등이 만화에 모두 들어갑니다. 이런 만화를 보는 팬들의 지식도 상당히 높겠죠. 그들의 예리한 눈을 만족시키기 위한 작가의 노고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저는 역사에 문외한이기 때문에 만화책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이 책의 배경이 되는 역사와 문화 등을 알고 싶은데 만화책은 읽어야겠고 시간이 없어서 마음이 쫓긴다는 이상한 느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
≪히스토리에≫ 1권을 보면 크세노폰의 ≪아나바시스≫가 나옵니다. 당시에 상당히 인기있는 작품이었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나무위키에서 ≪아나바시스≫를 찾아보았습니다.
https://namu.wiki/w/%EC%95%84%EB%82%98%EB%B0%94%EC%8B%9C%EC%8A%A4
상당히 두꺼운 책이었습니다. 재밌어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궁금합니다. 책은 무슨 내용인지, 그 시대에 왜 인기가 있었는지 말입니다.
만화책에서는 그리스, 마케도니아, 페르시아 같은 대국들과 조그마한 소국들 간의 연맹 관계가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그리스와 페르시아는 앙숙인듯하고 마케도니아는 급성장하는 대국인데 그리스의 문화를 존중하는 듯 보입니다. 왜 그리스와 페르시아가 앙숙이고, 마케도니아는 어떻게 갑자기 급성장했고, 그리스 문화는 여러 사람들이 감탄하고 존경하는지 궁금해집니다. (그러다 찾은 책이 앙드레 보나르의 <그리스인 이야기>였습니다. 무려 1400 페이지에 달하는 책이네요.)
https://m.pressian.com/m/pages/articles/111490#0DKW
이처럼 <히스토리에>를 보면 볼수록 알고 싶은 것이 많아집니다. 워낙 배경이 방대하고 당시 시대 배경이나 문화 등 알아야 할 것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 시대를 알고 싶게끔 작가가 스토리를 이어나갑니다. 글을 쓰고 나니 당시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고 한 번 더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러면에서 <히스토리에>는 공부 의욕을 북돋아주는 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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