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렛 저널 중간 점검 - 다이어리를 끝까지 못 쓰는 이유
작심삼일이 문제가 아니다. 불렛 저널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자신감에 차 있었습니다. 부담되지 않은 얇은 수첩도 찾았고, 나에게 딱 맞는 펜도 있고, 멋진 가죽 커버와 어여쁜 스티커까지 모두 준비 완료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불렛 저널을 위한 가방까지 마련하여 열심히 들고 다녔습니다. 3주 정도 말입니다. 작심삼일이란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3일은 넘겼습니다. 3일을 넘기다 보니 1주일도 할 수 있더라고요. 열흘, 보름쯤 고비가 찾아왔습니다. 수첩에 쓴 걸 쭈욱 보다 보니 주말에는 제가 수첩에 아예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평일에는 같은 일과가 계속 적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걸 계속 쓰는 게 맞는 건지 의문이 들기 시작하고, 급기야는 들고 다니는 게 귀찮아졌습니다. 결국 저의 불렛 ..
BULLET JOURNAL
2021. 2. 26.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