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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페이퍼 - 256GB 꽂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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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줌망가 2021. 2. 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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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페이퍼 3세대

50% 할인 덕분에 구매

리디페이퍼를 산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20년 12월에 50% 할인을 한다는 정보를 듣고 바로 구입했습니다. (124,500원에 구매) 킨들과 아이패드 프로가 있었지만, 영어 원서는 잘 못 읽어서 킨들은 쉬고 있었고, 아이패드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감상용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리디페이퍼를 구매한 건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디페이퍼를 구매할 때 책을 많이 보겠다는 생각을 가진 적은 없습니다. 만화를 보고 싶어서 샀습니다. 만화책은 손에 쥐는 맛이 좋지만, 무작정 사들일 수는 없었습니다. 다 본 책은 중고로 판매하면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중고 거래하는 것도 쉽지 않고 알라딘 중고서점은 멀리 있어서 귀찮았습니다. 이런저런 조건들을 검토해 보니 전자책이 딱이었습니다.

 

원래는 알라딘에서 전자책을 꽤 많이 샀습니다. 100권이 넘는 책(만화 말고)이 알라딘에 있습니다. 그래서 전자책을 사려면 알라딘의 크레마 카르타를 샀어야 하는데, 리디페이퍼 50% 할인이 확 끌렸습니다. 그리고 외관상으로도 크레마 카르타보다는 리디페이퍼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페이지 넘김용 물리키의 위치 때문인데요. 카르타의 경우 물리키가 오른쪽에만 있고, 리디페이퍼는 양쪽에 버튼이 4개가 있습니다. 카르타의 경우 G센서(Gyro Sensor)가 들어있어 화면을 돌리면 상하를 자동으로 인식한다고 하는데요. 저의 미적 감각으로는 그냥 물리키가 좌우 대칭으로 있는 게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ㅎㅎ 한쪽에만 버튼이 쏠려있는 카르타의 디자인보다는 리디페이퍼 쪽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금세 차 버린 용량 : 256GB로 용량 확보

1월부터 본격적으로 리디북스를 통해서 만화를 구입하였습니다. 지금까지 구매한 총권수는 64권입니다. (일반 책이 3권 포함되었습니다.) 그런데 55권쯤 되니깐 저장공간이 부족하다고 나왔습니다. 설정에서 용량을 살펴보니 기기 내부 저장소의 용량은 5.72GB 밖에 안되었습니다. 기존의 구매했던 책들을 삭제하고 싶은 마음도 없었기 때문에 sd카드를 구매하였습니다. 검색해보니 256GB까지는 무난하게 작동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삼성전자 EVO PLUS 마이크로SD 메모리카드 256GB"로 골랐습니다. 36,000원 정도에 구매했다고 하네요. 

삼성전자 EVO PLUS 마이크로SD 메모리카드

처음에 리디페이퍼에 꽂았을 때는 인식을 못한다는 메시지가 떴습니다. 포맷을 안 해서 그런 것 같은데, 리디페이퍼에 메모리를 꽂아두고 SD카드에서 무언가를 눌렀습니다. (이 부분이 제가 한 게 아니고 남편이 한 거여서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리디페이퍼에서 포맷을 한 것 같았습니다.) 한 번 작업을 하고 나니 인식을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대충 계산을 해보면 5GB일때 55권 정도가 들어갔으니깐, 256GB면 대략 2,800권을 가지고 다닐 수 있겠네요. 1달에 64권을 구매했으니깐 43개월 정도는 256GB로 버틸 수 있다는 얘기가 되겠죠. 리디페이퍼와 메모리를 3년 넘게 쓴다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런 거 저런 거 계산해보니 결국 저는 리디북스의 마케팅에 넘어간 것 같습니다. 50%할인된 가격으로 리디페이퍼를 싸게 구매했다고 좋아했는데, 한 달만에 64권을 질러버렸으니 나머지 50% 값을 충분히 치렀네요. 그리고 앞으로 2,700권 정도는 더 살 예정이니 리디북스가 장사를 잘했네요. ^^; 저처럼 한 번 기계를 사면 그 플랫폼에 종속될 수밖에 없는 일반 구매자들을 생각해서 전자책 리더기가 싸게 판매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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